팍스로비드(Paxlovid, Nirmatrelvir-Ritonavir)의 개발 과정, 복용 방법, 작용 기전, 병용금기 등
안녕하세요 밍또연구센터에 오신 여러분 환영합니다!
오늘은 코로나 19 치료제로 승인된 약물 중 "팍스로비드"라는 약물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어떻게 개발되었고, 어떻게 먹어야 하는지, 작용 기전은 어떻게 되는지 함께 알아보고, 함께 안전하게 복용해 보아요!
1. COVID-19와 치료제 개발 과정
먼저 이번에 발생한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해 알아봅시다.
2019년 12월 발견된 이번 코로나 바이러스는 SARS-CoV-2로, 2024년 5월 19일 기준 총 확진자 수는 7억 7천만 명 이상, 사망자는 700만 명 이상으로 보고되었습니다. (출처: WHO 코로나19 대시보드, http://data.who.int/dashboards/covid19/data)
초반에 FDA에서 승인한 약물들이 몇 가지 있었지만 모두 정맥투여용 약물이어서 병원에 직접 방문해야 했고, 가격이 비싸다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경구용 치료제가 필요하다는 인식이 커지게 되면서, 여러 제약회사에서 경구용 코로나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연구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2. Paxlovid 작용 기전
팍스로비드는 화이자에서 개발한 약물로, 구성 성분 중 Nirmatrelvir가 SARS-CoV-2의 main protease (Mpro)를 억제하는 기전을 가지고 있습니다. Mpro는 바이러스 유전체에서 생성한 polyprotein을 절단하여 바이러스 복제에 중요한 여러 단백질들을 생성하는 역할을 합니다.
코로나 바이러스에서 Mpro 단백질은 매우 보존된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2000년대 초반 발병한 SARS-CoV-1 (SARS로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의 Mpro와 2019년 발병한 SARS-CoV-2 또한 Mpro 단백질의 구조가 거의 유사했기 때문에 이미 개발된 SARS-CoV-1 치료제 구조에서 연구를 시작하게 되었고, 팍스로비드의 개발로 이어지게 됩니다.
팍스로비드는 Nirmatrelvir 외에도 Ritonavir라는 성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Ritonavir는 체내에서 Nirmatrelvir가 분해되는 것을 억제하여 약물의 치료 농도를 높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3. 복용 방법
용법: 하루 2번 5일간 복용
12세 이상, 체중 40kg 이상의 환자가 복용해야 합니다.
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높은 경증 및 중등증의 성인 및 소아가 복용합니다. 이미 중증이거나 치명적인 증상을 보여 입원이 필요한 환자에서의 약효는 입증되지 않았습니다.
식사에 관계없이 복용할 수 있으며, 양성 판정을 받고 증상 발현 후 5일 이내에 투여를 시작하도록 합니다.
분홍색 알약인 Ritonavir 2알과 하얀색 알약인 Ritonavir 1알을 동시에 복용해야 효과가 나타납니다.
4. 병용 금기
팍스로비드는 진통제 중 피록시캄, 프로폭시펜 성분, 항협심증약(라놀라진), 항부정맥약(아미오다론, 드로네다론 등), 항통풍약(콜키신), 항정신병약(클로자핀 등), 고지혈증 약물(로바스타틴, 심바스타틴), 실데나필, 수면제(트리아졸람, 미다졸람) 등과 병용하면 안 됩니다. 이 외에도 다양한 병용금기 약물이 있기 때문에 복용 전 자세히 확인해야 합니다.
(출처: 의약품안전나라)
현재 화이자에서 Ritonavir가 없어도 혈중 약물 농도를 유지할 수 있는 구조를 가진 약물(Ibuzatrelvir)을 개발 중에 있다고 합니다.
중증으로 증상이 진행되면 위험할 것 같은 환자분들은 처방을 받아서 복용을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오늘도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글에서 또 만나요~